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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25주년 뉴욕 패션계 증언

FreyaEditor ·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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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패션저널리스트 고쿠 준코(高久純子)가 2001년 9월 11일 테러 당일의 기억을 25년 만에 증언했다.

당시 코치(COACH)의 신제품 발표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 중이었던 고쿠는 갑자기 버스가 멈추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웨스트 69번지 자택에서 웨스트 34번지 코치 오피스로 향하던 그는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한 뒤 창밖으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불타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 순간 오피스는 소름 끼치는 침묵으로 변했고, "남편이 저곳에서 일한다"며 안절부절하는 직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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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종료된 패션위크

뉴욕 교통은 전면 두절됐고 유니언 스퀘어 남쪽 진입이 금지됐다.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예정된 패션쇼들은 그날 헌혈센터로 변모했고,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일본에서 뉴욕에 온 바이어와 관계자들 중에는 뉴욕 착륙이 불가능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우회한 뒤 며칠을 대기하다 귀국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고쿠는 전했다.

1999년 12월 결혼을 계기로 뉴욕으로 이주해 패션저널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고쿠는 이 사건을 경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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