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자이너 미우레 메그가 이끄는 고급 브랜드 메그미우라 워드로브가 약 3년 반 만에 런웨이쇼를 열고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브랜드는 2016년 시작했으며, 지난 21~22년 가을겨울부터 아우터웨어를 중심으로 리브랜딩하면서 "360도 아름다운 옷"을 기본 철학으로 삼아왔다.
이번 시즌은 데이빗 번(David Byrne)과 그가 이끌었던 뉴웨이브 밴드 토킹헤즈(Talking Heads)를 영감원으로 삼았으며, 같은 의류를 다른 개성을 가진 12명의 모델들이 표현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젊은 여성 모델부터 시작해 여러 나이대와 배경의 모델 12명이 나타났으며, 그레이 체크 반팔 롱코트, 사각스 블루 셔츠 레이스 조합, 플리츠 스커트 블라우스 도킹, 프릴 팬츠 세트업 등 기하학적 패턴과 대담한 색상 조합이 시즌을 주도했다.

음악과 함께 재구성된 의류
브랜드는 16년 창립 이래 음악, 트렌드, 라이브 표현의 미학이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영감을 찾아왔다. 디자이너 미우레는 "데이빗 번은 음악, 트렌드, 라이브 표현 모든 게 그 자체로 작품이 되어 있고,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강하게 전달되는 특징이 있다"며 이번 시즌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러한 뉴웨이브 무브먼트의 표현을 의류와 쇼의 구성으로 어떻게 담아낼지가 시즌의 핵심 과제였다.
이번 "포스트 뉴웨이브" 테마는 음악 장르의 정신을 현대 의류 설계의 언어로 번역한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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