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백화점 PARCO가 그래픽 아티스트 VERDY와 함께 손편지 문화를 재해석하는 팝업스토어 'Verdy's Postal Service'를 9월 18일 오사카의 심사이바시 PARCO 지하 1층에 개장한다. 이 프로젝트는 빠르게 정보가 전달되는 디지털 시대에, 시간을 들여 손으로 편지를 쓰고 보내고 받는 행위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매장 내에는 VERDY가 디자인한 오리지널 우편함과 부유 펜이 설치되며, 포스트카드와 그리팅카드 등 손편지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 방문객은 그 자리에서 직접 편지를 작성하고 투함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9월 18~19일에는 VERDY의 사인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PARCO와 VERDY는 2020년 심사이바시 PARCO 개업 시에 손잡은 이래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패션 브랜드 DOUBLET과의 유니폼 콜라보, 여러 아티스트의 포스트카드를 모은 'V's 컬렉션' 등 향후 다양한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아날로그의 재발견
국제 배송과 소셜미디어의 시대에도 손으로 쓴 편지는 여전히 특별한 감정을 담는 매체로 인식되고 있다. VERDY는 현대에도 '손으로 쓰는 것의 소중함과 즐거움'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 팝업이 디지털의 속도에서 일시 벗어나 '손편지의 온기'를 느끼게 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팬데믹 이후 아날로그 매체와 물리적 경험에 대한 재발견이 글로벌 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손편지와 같은 저기술 문화 형식이 오히려 차별화된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방문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오랫동안 단절되어 있던 손편지 문화의 온기를 다시금 체험하도록 초대한다.



